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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팔 칼럼 2019. 12. 24. 07:57 |

서울에 있는 어떤 비싼 곳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이런 음식들이 연달아 나오는 곳인데 무려 1인당 3만5천원. (헉 ㅠㅠ 돈 아까와)

저는 돈이 아까와서 처음부터 안 남기고 다 먹었더니 정작 마지막에 나오는 맛있는 음식은 너무 배가 불러서 먹지도 못했습니다.

홍어는 처음 먹어봤는데 두번 다시는 안 먹을 것 같습니다.

가게 이름은 말하지 않겠습니다. 서울에 변호사 사무실이 많은 동네라는 것 정도?

욧점:

1. 음식이 한꺼번에 다 나왔으면 좋겠다.

2. 너무 비싸다.

3. 아마 일부러 남기라고 만든 메뉴 같다. 1인분에 3만5천원이라는 허세적인 가격도 가격이지만, 결국 다 먹지도 못할 정도로 많이 나오는 양도 충분히 허세적이다.

'우린 이렇게 비싼 것도 막 남길만큼 돈이 남아 돈다구!' 라는 말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음식.

남자들의 세계에서는 허세도 필요하니까.

이순신 장군도 어떤 섬의 산 하나를 가마니로 덮어서 군량미가 많은 것 처럼 허세를 부렸고, 밤에 모닥불 피우고 강강수월래를 해서 군대가 많은 것 처럼 보이게 했다고 한다.

http://theme.archives.go.kr/next/koreaOfRecord/circle.do

 

기록으로 만나는 대한민국 > 문화·예술 > 강강술래

중장년층은 어렸을 때 운동회나 체육대회가 끝날 무렵이면 흔히 단결을 의미하는 놀이로 강강술래를 하곤 했다. 원래 전라도 지역의 민속놀이였던 강강술래는 1960년대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면서부터 국가적 차원에서 전국에 퍼뜨려 오늘에 이르렀다. 현재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 교과서에 골고루 소개되어 있는 강강술래는 그 민속사적 의의도 크지만, 그와 더불어 1960년대 이순신 장군 선양사업과도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요즘의 강강술래는 대동단결의 의미에서

theme.archives.go.kr

이 뒤에도 더 많이 나왔지만, 자리가 자리인 만큼 쪽팔려서 더 못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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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일간베스트 2019.12.27 10:55 Address Modify/Delete Reply

    맛있어 보이는구먼. 낼모레 오십이 되어가지만 아직 물회나 홍어 먹어본 적이 없는데 주변사람 말로는 홍어가 톡 쏘는 콤콤한 맛이 난다더군

    • 김진팔 2019.12.27 18:4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홍어는 일단
      냄새: 옛날 중학교 화장실 오줌누는 곳에서 나던 냄새+ 쥐가 죽어서 썪은 냄새 가 난다.

      맛: 9v 건전지를 혀에 댄 것 같은 싸아 하는 쏘는 맛이 난다.

      같이 갔던 사람들은 이 맛이 홍어의 40%맛 밖에 안된다고 하더라고,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