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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우리 집에 진도개가 왔습니다.
순종이라는데...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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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뵈도 회장님이라고 불리우는 부잣집의  별장지기 아저씨가 준 것이라서
순종인가부다... 하지만, 저는 순종이고 잡종이고 별로 따지는 성격이 아니라서요.
일단 목줄을 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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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일 비싼 걸로 사료 한 푸대 샀습니다. 1만 1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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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식. 배가 부른지 안 먹네요. '이거 비싼거야 새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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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만히 놔두고 어쩌나 봤더니, 역시 구석진 곳으로 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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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내 동물병원에 가서
"40일 된 강아지 분양받았는데 주사 뭐 놔야되요? 주사 놓을 줄 아는 분 있어요." 라고 했더니 이걸 주더군요.
'종합백신+회충약+주사기' 이걸 15일 간격으로 5번 놔야한답니다.
3마리분 6000원 한마리 분에 2000원씩 하네요.
직접 놓으면 싸다고 해서 사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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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아저씨도 우리 집 강아지와 같은 배에서 나온 강아지 2마리를 분양받았기 때문에
동네 아저씨네 강아지 주사 놓는 것을 보고 배워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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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약은 물약과 가루약이 있습니다.
물약을 가루약에 타서 놓는 것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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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에 저는 회충약을 먼저 먹이기로 했습니다.

동네아저씨네 주사 놓을 때 보니
주사를 먼저 놓고 회충약을 먹이니깐
회충약도 아픈 것인 줄 알고 ,먹지 않으려고 얼마나 버둥거리며 애를 먹이는지요...
ㅋㅋㅋㅋㅋ^^

그래서 전 회충약을 먼저 먹였죠.
이렇게 나무 젓가락으로 집어서 입을 강제로 벌린다음 목구멍까지 밀어 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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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강제로 입을 닫게하고 한동안 잡고 있는거죠.
그럼 1분도 안 되어서 지가 꼴깍 삼켜버립니다.
이때 목구멍 깊숙히 밀어 넣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는 입을 벌려 목구멍을 확인하면,
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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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서 주사약을 준비 했습니다.
일단 물약을 빨아 땡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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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가루약에 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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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어 섞은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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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주사기로 빨아 땡기고,
바람을 빼고,
주사기를 강아지가 보지 못하게 등 뒤로 숨겼습니다. ㅋㄷㅋ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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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으로 강아지의 머리를 누르면서 동시에
엄지와 검지로 등 가죽을 조금 잡아 당긴 다음
그대로 꽂고 쭈욱~~!
(피하주사:피부 바로 밑에 주사약을 넣는 것.
               근육에 주사바늘이 꽂히지 않도록 합니다.
               -등 가죽을 잡아 당기는 장면이 안 찍혔습니다.)

주사바늘을 꽂을 때 주저하면 안됩니다.
천천히 찌르면 더 아프거든요.
한방에 잽싸게 찌른 다음 신속히 주사하고 빨리 뺍니다.
두방 세방 찌르면 강아지가 거의 발악수준이라 혼자 한손으로 잡기도 힘듭니다.

주사 놓는 법을 가르쳐 준 동네 아저씨네 개는 그분이 오랜만에 주사를 놓는거라
실패를 해서 몇번을 찔렀는데...(한 3~4번?)어찌나 발악을 하는지
제가 강아지를 잡고, 그분이 찔러야 될 정도였다니깐요.^^

이놈은 숫놈이라 신경이 둔한지 어쩐지 몰라도,
주사 한방을 다 놓을 때 까지 깨갱대지도 않더군요.
사진을 찍으려고 오른 손에 잡았던 주사기를 놓자
그제서야 깨갱대며 꿈틀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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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를 다 놓은 후에야 고통을 호소하며 깨갱대는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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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나 깨갱대는지 먹이도 줘보고....

(페인트 깡통 내부에 쌀 푸대를 깔아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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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식이 엄마랑 떨어진 첫날이라 그런지 밤 새도록 얼마나 깨갱대는지...
잠을 제대로 못 잤습니다.
나가서 때려도 보고, 먹이도 줘 보고...
그래도 소용이 없어서

오늘 아침에는
집으로 임시 사용하는 깡통의 내부를 좀 더 부드러운 재질로 바꿔주었습니다.
엄마 털 같은 느낌이 나는 담요같은 재질의 옷으로요.

지난 번 푸대자루 보다는 더 좋아하는 것 같지만,
모르죠.
오늘밤에 또 낑낑대면,..... 제가 화가나서 때리다가 죽여버릴지도 몰라요.ㅋ ㄷㅋㄷ^^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조규용 2010.10.25 13:51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잘 배웠음다..^^ 저두 몇일전에 사온 새끼 강아지 주사 놯야 되는데 막막했거든요....ㅋ

  2. vavn 2010.10.25 14:44 Address Modify/Delete Reply

    한 삼일은 울겁니다.
    사람도 어릴때 부모와 떨어지면 울수 밖에 없죠...
    자연의 이치인듯 너그러이 봐 주세요!!

  3. 네오경제 2010.10.26 06:3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주변에 다른 집이 없으면 풀어놓는 것도 좋은데,
    다른 집이 있거나 다른 집에 개가 있으면 묶어 놓는 게 좋을 듯합니다.
    매일 산책은 시켜주더라도 말입니다.
    동네에 사나운 개가 있거나 공격적인 개가 있으면 조심해야 합니다.
    이런 녀석들이 돌아다니다가 공격해서 죽이는 수가 있습니다.
    참고로 제 아버지 집에 기르는 삽살개는 동네 개를 공격하기 때문에 늘 묶어 놓지요.
    가끔 실수로 풀리는 날이면 닭도 잡고 옆집 개도 공격하고 난리가 납니다.

  4. 길벗 2010.10.26 09:0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시계가는 소리가 큰 시계를 준비하셔서 헝겊으로 싸서
    같이 넣어주면 깨깽거리지 않답니다.
    갑자기 떨어져서 그런답니다.

  5. 애독자 2010.10.26 15:4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새 식구가 생기셨군요 . 아주 이쁜녀석으로

    근데 님아, 때리지마요. 영문도 모른채 제 어미 잃었는데...

    그저 어린것들은 모두 이쁘다 이쁘다 사랑받으며 자라야죠.

    인간사 구할이상이 애정결핍에서 비롯된다고보는지라

    넘 귀여워 제가 오지랖을 좀...

  6. 백성기 2010.10.27 20:3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안녕하세요 짱님.
    강아지가 정말 귀엽네요 ^^
    강아지에게 잘 해주세요 ^^ 복많이 받을실거에요 ^^
    좋은 글과 사진 잘 보고 갑니다.

  7. 오순이 2010.10.28 09:3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름은 있나요?
    강아지 사진 가끔 부탁드립니다.

  8. 풍비 2010.11.02 05:47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이 너무 귀엽네요.. 저도 백구를 키우는 데 며칠 뒤면 2 살이예요.. 녀석 처음 데려온 날 새벽에 낑낑 거리기에 안아 줬더니 ..그 후로 저를 좋아하더라구요.. 남들은 사납다는 데..순하기만 하고 주인 싫어 하느 짓 절대로 안 하고, 웬 만한 심부름, 말 알아듣기 참으로 키우는 재미가 있답니다.. 이제 이 녀석 없으면 어쩌나...한 답니다 잘 키우세요...

  9. 미나 2011.04.07 23:4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렇게 귀여운데..때리지는 마세요 ^^
    그리고 순종 맞는 것 같네요 ㅋㅋㅋ

  10. 행보관 2011.09.02 15:15 Address Modify/Delete Reply

    때리지는 마세용 ^^
    개도 자기 이뻐하는사람 금방 알아봐요.
    잘 키우면 자기 주인 싫어하는 짓 절대 안하고, 심지어는 자기 주인이 싫어하는 사람이나 동물, 벌레도 싫어한답니다.
    예전에 키우던 우리 진도개는 도둑고양이 엄청 잘 쫓았으며, 바퀴벌레도 보는족족 밟아 죽여줬답니당 ^^
    그래서 밤에 자고 아침에 마당에 나가면 밟혀죽은 바퀴벌레들이 수두룩!! ^^
    많이 많이 이뻐해 주세요 ^^

  11. 이진형 2011.09.06 16:3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정말 저는 개를 키우는데 예방접종을 받을겁니다 고맙습니다

  12. zzaa 2012.01.16 04:51 Address Modify/Delete Reply

    왜 때리시나요 강아지를 어이가 없네요

  13. 냉정하게 2014.02.19 19:2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늘 처음 목줄 메었는데 지 죽인줄알고 깜짝 놀래네요. 풀어주고 싶지만 훈련의 일종이라 그렇게 할수밖에 없어요. 하도 깨갱대서 글주인처럼 때려도 보고 밥도주고 안아도 줬는데 모두 헛일.
    개는 고양이와달라서 나쁜짓을 했을때나 훈련할때 돌아서서 괜찮아 하면란되요 훈련만큼은 냉정하게 하세요. 그래야 정말 훌륭한 진도개가 되는겁니다.

  14. Kaiser Im 2016.10.27 00:29 Address Modify/Delete Reply

    강아지를 때린다구요? 허 참....어이가 없네
    한국은 아직도 개는 그냥 가축인가봄
    우리 마눌이가 이글읽으면 샷건들고 달려들겁니다.

    • 김진팔 2016.10.27 10:0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죄송합니다.
      제가 잘못 했습니다.
      그 강아지는 저보다 훨씬 부잣집으로 입양가서 잘 살고 있습니다.꾸벅.

  15. Kimi 2019.04.09 22:40 Address Modify/Delete Reply

    무시하세요 글쓴님.. 암튼 학대 한것도 아닌데 오지랍충들은 그저 손 한번 대었다 하면 득달같이 달려들어...샷것들고 쫓아와? ♩♫♫ 사람한테 샷건 드는건 괜찮니? 말이라도 하는꼬라지 하고는...ㅉㅉ 니 새끼들이나 잘 키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