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200610201655876

 

"이젠 뭐 먹고 살아야 하나".. 능력 넘쳐도 직장서 잘리는 4050 [연중기획 - 피로사회 리포트]

“하루하루 답답하다.” “막막하다.” “네 식구 먹여 살려야 하는데….” 최근 서울·수도권 고용지원 기관들에서 만난 중·장년들은 긴 터널을 지나고 있었다. 일할 힘도, 능력도 넘치지만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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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요즘 능력 넘쳐도 일자리 없음.

https://news.v.daum.net/v/20200611083007808

 

자산 5조 이상 대기업 그룹, 매출은 84% 차지하는데 고용은 11%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자산 5조원 이상인 우리나라 64개 대기업 집단의 매출 규모가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84%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 대기업 집단이 고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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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국내 대기업 돈벌이는 84% 일자리는 11%

김진팔:

제가 어제 밤에 잠을 자려고 불을 끄고 누워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옛날에는 한 마을에 재주있는 사람이 분야별로 1명은 있어야 했지. 대장장이도 필요하고, 집짓는 대목수도 필요하고, 가구 만드는 소목수도 필요하고, 길쌈 잘 하는 사람, 바느질 잘 하는 사람 기타등등... 그러나 지금은 재주 있는 사람이 그리 많이 필요하지 않아. 왜냐하면, 공장에 한명만 있으면 되니까. 대량생산 대량유통의 사회니까. 그렇게 되면 재능은 중요한 요소가 아니다. 재능있는 사람은 차고 넘치니까, 대신 뭐가 중요해질까?'

 (느그 아부지 뭐하시노?)

그렇습니다. 유능한 사람은 많습니다. 그렇다면 똑같이 유능한 사람들 중에 누굴 뽑아야할까요? 내가 믿을 수 있는 사람을 뽑아야하는 거죠. 그래서 아는 사람을 뽑는 겁니다. 연줄이죠.

왜냐하면, 지금은 산업혁명 이전의 자급자족 가내수공업시대가 아니거든요. 이젠 대량생산 시대이기 때문에 재능있는 사람은 공장에 딱 한명 있으면 되고, 나머지는 말 잘듣는 로봇 같은 사람들만 있으면 됩니다. 괜히 아랬것들이 똑똑하면 피곤해요. 그리고 믿을 수 있는 관리자 한명만 있으면 되죠. 그림으로 그리면,
아래와 같은 시스템이면 됩니다.

그래서 학교는 능력을 키우는 곳이 아닙니다. 능력을 죽이고, 로봇처럼 말 잘듣는 노예를 만드는 게 학교의 목표입니다. 능력은 죽여도 죽여도 잡초처럼 자라나기 때문에 궂이 키울 필요가 없습니다.

세상에 흔해빠진 게 능력있는 사람입니다. 흔해빠진 것은 가치가 없습니다.

그리고 믿을 수 없는 놈이 똑똑한 것은 재앙입니다. 후환을 없애기 위해서는 이런 새끼는 반드시 죽여야 합니다. 그게 바로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이 이런 모양으로 완성된 이유입니다.

 세상을 더 좋게 바꾸어야한다고요? 글쎄요. 제 눈엔 완벽하게 완성된 세상으로 보입니다. 바꿀 게 하나도 없습니다. 그게 누구에게 이익인지는 별개로 치더라도요.

 저도 여기서 50년 넘게 살았고, 적응도 완벽히 끝낸 만큼, 게임의 룰을 바꾸는 것은 싫습니다. 시스템은 그대로 두고, 혜택받는 위치로 제 위치를 조정하고 싶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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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희연 2020.06.11 18:06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럼 점점 나이는 먹어가는데 무슨 일해서 먹고 살아가야 할까요.?

    • 김진팔 2020.06.11 18:4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저도 그게 걱정입니다. 그래서 65세 되자마자 생활보호대상자 되려고 스펙을 준비 중인대, 개,새,끼,들이 노인 연령을 70세로 올리자고 논의 중이랍니다. 그래서 다 죽여버리고 싶습니다.

  2. 매끌매끌 2020.06.18 16:26 Address Modify/Delete Reply

    핵공감 합니다! 저도 얼떨결에 랜덤박스를 2개나 까놓은 상태라 후덜덜합니다.
    그나마 기술직이라서 이번에 퇴사하고 이 코로나 시국에 창업하러 대출받으러 갑니다. ㅠㅠ
    진팔님 부디 행복하세요 전 이번생은 글렀나 봅니다. ㅋㅋ
    제발 다음생엔 환생 안하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 김진팔 2020.06.19 07:3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공감합니다.
      그나마 저는 까놓은 랜덤박스가 없어서 다행이라고 해야할까요.

      환생이라뇨. 가당치도 않습니다.
      한번만 살기에도 버거운 인생인대...

  3. 노바디 2020.08.02 18:51 Address Modify/Delete Reply

    코로나로 살직후 자동화 되기 어려운 분야라고 하는 수도,보일러등누수탐지나 도배,타일,용접,영선설비관련 일을 배워볼까 하는데 도구나 연장사용법과 작업을 배워 먹고 살수 있을까요? 사십대인데 기술과 능력을 배우기엔 현실적으로 너무 늦은근 아닌가 싶고 희망고문에 중간에서 오도가도 못하고 있어요

    • 김진팔 2020.08.02 18:5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내일 당장 죽을 것도 아닌데, 늦긴 뭐가 늦겠습니까만,
      그쪽 세계도 경쟁이 치열합니다.
      한마디로 연장만 있으면 개나소나 할 수 있는 분야라서요.

      기술은 기본이고, 그 외에 뭔가 일감을 딸 수 있는 영업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기존 팀에 막내로 들어간다던가... 하는...)
      사실 기술은 하다 보면 늡니다. 신체장애 없고, 말귀 알아듣고, 선배 하는 것 어깨 너머로 보고 따라할 능력만 되면 다 합니다.

      저는 요즘 노가다 안 해서 최근 추세는 모르겠습니다.

      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다치지 않는 능력입니다. 몸으로 벌어먹고 사는 직업이다 보니까요. 그리고 가장 위험한 일을 시키는 직종이기 때문이죠.

      만약 전혀 모르는 사람들 밑에 들어가서 일 하게 되면, 거의 소모품으로 이용되다가 팔다리가 잘리거나 모가지가 잘리고는 산재도 못 받게 될 가능성이 많아지겠죠.(벼룩시장이나 알바천국 같은 사이트에서 모르는 사람이 구인 공고 하는 거 보고 들어가면 거의 소모품으로 갈려들어가게 됨.)

      저는 그렇게 되기 전에 빠져나왔지만요.

  4. 노바디 2020.08.02 22:02 Address Modify/Delete Reply

    답변 고맙습니다. 위험을 볼중 아는 안목? 다치지 않고 일할려면 뭘 중요하게 봐야 될는지요? 사수사람을 잘 봐야할까요?

    • 김진팔 2020.08.02 23:5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제가 처음에 노가다 시작 할 때 80년대 말이었습니다.
      처음 들어간 아파트 현장에서 선배 노가다가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노가다가 뛰거나 땀을 흘리면 3대가 빌어먹는다.'
      저는 '왜요?' 라고 물었고, 돌아온 대답은,
      '여기 60대 할아버지도 있는데 네가 젊다고 뛰고 땀흘려 일하면 이분은 어떻게 벌어먹고사냐?'
      라는 대답이었습니다.
      그리고 IMF이후에 노가다판을 들어가 보니, 완전 사람을 쉴틈을 안 주고 굴렸습니다. 특히 아무 기술 없이 잡부 노가다 당일지급 일을 가면, 마치 '넌 오늘만 나오고 내일은 죽어. 또 부를 사람 천지니까.' 라고 말하듯 일을 시켰습니다. 5명당 1명씩 직영인부를 감시붙여서 담배피울 시간도 안 주더군요.
      그 이후로 노가다판은 끊었습니다.

      하지만 기존 노가다 팀들 중에 친인척이나 지인이 있는 팀에 들어가면, 그 정도 짐승이하의 취급은 받지 않습니다.
      하지만 역시 다치면 나만 손해입니다. 노가다 판에는 '일 못하는 일꾼이 몸 다친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다치면 치료비 줄 돈 없다는 뜻이죠.

      그래서 이 글 본문에도 썼지만 중요한 것은 인맥이고 연줄이지 실력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실력은 하다 보면 다 늘게 되어 있습니다.

      저라면 어떤 업종에 자신을 끌어줄 믿을만한 아는 사람이 없으면 그 업종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큰 도움이 못 되어서 죄송합니다.

      차라리 도시를 떠나서 농어촌에 가면, 일손도 부족하니 밥은 먹고 살수 있을수도 있습니다. 제가 권하는 것은 생존형 귀농귀촌이지 농사 지어서 돈 벌라는 소리가 아닙니다.

      하지만 귀농귀촌을 할 때도 자신과 연고가 없고, 말씨가 다른 타지로 가면, 텃세를 톡톡히 당하게 될 수 있습니다.

      결론: 무엇을 하든 무조건 연고 제일 주의!

      액션플렌:(김진팔이 지금 가고 있는 코스.)
      1. 농어촌의 지인에게 일손 돕고 밥얻어먹고 잠 얻어자면서 머슴처럼 살면서 65세까지 버틴다.

      2. 65세가 되면, 무조건 수급자 신청한다.

      끝.
      추가:
      3. 처자식은 만들지 않는다. (이미 만들었으면, 맙소사! 나무아미타불 관세음 보살~~~)

  5. 노바디 2020.08.03 11:43 Address Modify/Delete Reply

    도움 되었습니다. 인간관계 발이 넓지 않고 관계를 맺눈것이 좀 피곤하게도 느껴져서요. 이제 절반 살았는데 먹고 살 걱정에 남은 인생의 부담을 어찌해야 할지

    • 김진팔 2020.08.03 12:0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저도 친한 인맥이 많지는 않습니다. 인간혐오증이 있어서 사람 사귀는 거 싫어하거든요.
      하지만 저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좀 있어서 궂이 매정하게 굴지 않다 보니까 아직도 교류하는 사람이 1~2명 정도 있을 뿐입니다.

      그들이 다 천사같은 사람들이냐? 그것도 아닙니다. 다 저 같은 결함 많은 인간들입니다.

      하지만 전 누구든 저와 관계 맺는 사람이 저 때문에 손해를 봤다거나 속았다는 느낌을 주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살았습니다.(공정거래)

      요즘은 인간은 혼자서는 살 수 없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그나마 몇 안되는 지인들에게 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