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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배원 또 과로사… 인력충원 호소는 ‘수취인불명’

공주우체국 30대 무기계약직 귀가 후 심장마비로 돌연 사망 유가족 “업무 많아 힘들어 했다”“동생은 3년 전 우체국에 무기계약직 집배원으로 취직한 후 열심히 일하면 정규직이 될 수 있을 거라며 좋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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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팔:

군 제대 후 아무리 열심히 일을 해도 월세살이를 면할 가망이 안 보이던 20대 시절 제 친구가 필리핀에 일 하러 다녀와서 이런 말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친구: 필리핀 애들은 일을 안해.

진팔: 왜?

친구: 아무리 해도 가망이 없으니까. sony 시디플레이어 사고싶으면, 그거 살 돈만 딱 벌고 때려치워버려.

진팔: !

저는 그때 느낀 바가 있었습니다.

그 시점부터 '건강을 해칠 정도로 일 하지 않는다.' 를 원칙으로 삼고 철저히 지켜왔습니다.

그래서 아직 살아있는 거죠.

덕분에 처자식도 없고, 처자식이 없으니까 돈이 많이 안 들고, 남 보다 돈을 적게 벌어도 살아 갈 수가 있는 거죠.

이건 개인의 선택입니다.

목숨을 걸고라도 열심히 일 해서 정규직이 되어 보고자 할 것이냐?

아니면 '못 오를 나무'는 빨리 포기하고 건강을 지킬 것이냐?

그건 개인의 선택입니다.

하지만 과로사 한 우체국 무기계약직 직원이 어릴 적에 조지오웰의 '동물농장'을 읽었다면 혹시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요?

동물농장에는 '말' 이라는 노력영웅이 나옵니다.

'말'은 다른 동물들 보다 힘이 쌨기 때문에 항상 목표량을 초과달성 했습니다.

농장주는 '말'을 노력영웅으로 칭찬하면서 다른 동물들에게 '말' 처럼 되라고 다그쳤습니다.

하지만 그건 불가능했죠.

말은 더 신이나서 더 열심히 일을 했고, 다른 동물들은 노력영웅 말 때문에 더 고통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말은 과로사로 죽어가면서 이렇게 말 했습니다.' 나 처럼 하지마.'

 

제가 처음 노가다판에 들어갔을 때 노가다 선배들에게 들은 말도 생각 납니다.

선배:'노가다가 뛰거나, 땀을 흘리면 3대가 빌어먹는다.'

진팔: 왜요?

선배: 여기 60 넘은 사람도 있는대 같이 먹고살아야지. 젊다고 너 혼자 빡쎄게 하면 되겠냐?

이런 게 직업윤리죠.

요즘 노가다들은 이런 거 안 가르치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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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일간베스트 2019.05.16 09:48 Address Modify/Delete Reply

    노가다 떄문에 여기저기 삭신이 쑤시는 나이인데 돈이 웬수임. 88만원 세대 저자책이였던가, 제테크 책이였던가 기억이 가물한데 빚지지 말고 최소 6개월비상생활비나 1년치 생활비는 항상 마련해 두고있어야 한다는 조언을 본거 같은데 그래야 버틴다고. 언제쯤 이 생활의 부담에서 벗어날지 참

    • 김진팔 2019.05.16 09:5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이 나라는 파시즘을 한번 겪어야되.
      박정희 전두환 정권은 파시즘이 아니고 개도국 성장과정에서 생기는 개발독재야.
      아직 파시즘이 오지 않았어. 파시즘은 전 국민의 열렬한 지지가 있어야되.

      그리고 페미나치류는 애들 장난일 정도의 강력한 파시즘이 올 거야.

      2차대전 후에 독일에서 파시즘이 왜 생겼는지 연구한 바에 따르면
      '파시즘은 대중이 섹스에 굶주리면' 생긴대.
      여자가 섹스 못 해서 자살한 뉴스는 없어도, 남자는 섹스를 못 하면 자살해.
      '죽기 전에 나 못 살게 군 새끼들 다 죽여버리자!' 이게 파시즘이야.
      그러니까 앞으로 올 파시즘 시대에 대비하려면 섹스 많이 해 본 척 하지마.
      나 처럼 모쏠아다라고 떠들고 다녀야 목숨을 부지할 수 있을 거야.
      얼굴도 잘생겨 보이지 마.
      가스실로 끌려가는 수가 있어. ㅋㅋㅋㅋㅋ

      잘난 놈들과 페미나치들이 이 땅의 찌질이 남자들에게 섹스를 못 하게 한 결과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보고싶어서라도 오래 살아야겠어.